요즘 유행하는 강마에도 한장씩 넣고 만들고 싶지만.. 귀찮다..=_=..
그런건 나중에나 해보도록 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필요한 스팩만들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인생의 목표가 그저 취업이다 라고 가정했을 때, 최선의 길을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다. 읽으면서 인생 꼭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한탄하지 말자.
I.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게 좋을까?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건 당연하지 않을까... 영어나 제2외국어 같은건 어렸을 때 끝내놓으면 엄친아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하지만 뭐.. 인생도 즐겨야 하고.. 이런 글을 일부러 찾아 읽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꼬마도 없을 듯.. 인간은 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고 후회하며 사는거다 ㅋ.
그래서 한 늦어도 대학 2학년 때쯤에는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1년은 잘 노시고..
II. 필요한 것들
1. 영어성적
대한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다. 토익을 다들 잘보면서 토익 점수 인플레가 생겼고 그래서 회사들도 덩달아 기준점수를 올렸다. 다같이 못하면 이럴일도 없는데.. 이게 자유경쟁의 폐해다..=_= 기업들 중에는 이제 노골적으로 토익을 못믿는 데도 많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OPic이라든지 스피킹 테스트 점수를 요구하거나 따로 영어 면접을 보는 곳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 이 글이 앞으로 좀 오래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서 나도 미래를 예측해 보자면.. 앞으론 높은 영어성적과 함께 실제 말하기가 가능한 것이 중요.
2. 해외경험
캐나 소나 글로벌이다. 회사 인재상 보면 해외엔 나가보지도 않은 회사들이면서도 글로벌 인재라고 꼭 써놓는다. 뭐, 언젠가 나갈 때를 대비하는건지.. 아무튼 그 덕분에 1년 이상 해외에 나갔다 오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그거도 1년 이상 장기체류만 경험으로 인정해주더라-_- 그냥 나갔다 오면 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저런 경험을 통해 어학을 끝내든지 학점을 확보하든지 확실한 목표를 달성하고 와야 나중에 시간 낭비 안했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 나가서 놀다 오는건 3학년 전에 끝내는게 좋다. 그래서 2학년 쯤 교환학생 지원할려면 1학년때부터 놀지 말고 공부해야 하는 패널티가 따른다. 결국 제대로 할려면 당신에게 놀 시간이란 없다-_-
3. 학점
"학점이 너무 높아도 잘 안뽑는다." "학점 인플레가 심해서 기업들이 잘 안 믿는다." 정말? 정답은 '높아서 손해볼거 없다.' 이다. 특히 보수적인 기업들은 아직도 학점을 학창시절의 성실도라고 이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은행권 등 금융권 쓰고 싶은 분은 학점에 특히 신경 많이 쓰는게 좋을듯. 요즘은 학점이나 토익 점수 등 미달 사항 잇으면 그냥 컴터가 걸러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있는 인재라 해도 부외활동만 하지말고 학점도 관리할것.
4. 봉사활동
회사들이 보는 신종 아이템이다. 다른 사람과의 협조성이나 인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사용되는건지 아니면 다만 사회경험 시리즈로 만만해서 추가되었는지는 불명이다. 봉사활동을 하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물론 남의 손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하는 어쩌구 국제 봉사단, 어쩌구 사랑 실천단 등 증명이 가능하고 착한일도 곡 경쟁해서 능력있는 애들만 할 수 있는 착한 일을 하면 기업이 더 좋아한다.
5. 공모전
요즘은 공모전도 참 많다. 그렇다고 상도 많이 받는 건 아닌듯. 공모전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공모전은 이력서에 한줄 쓸 수 있는 것과 함께, 그 회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입선했을 경우에는 입사에 특혜가 있다. 요즘처럼 서류 톡톡 필터링 하는 시대에 서류통과만 시켜줘도 해볼만한 거래다. 공모전은 디자인과 아이디어, 구성을 책임질 사람들을 나눠서 각자의 일은 분담하면 좋다. 특히 저학년 때부터 같이 공모전을 진행할 파트너들을 찾아서 공모전 팀을 만들고 꾸준히 같이 할 수 있다면 매우 좋다.
6. 자격증
이공계는 물론 인문 상경계에도 뭔놈의 자격증이 그리 많은지.. 기뻐하라.. 당신이 죽을때까지 다 못즐길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죽을때까지 따도 다 못 딸 엄청난 자격증들이 존재한다. 공인회계사라든지 법무사라든지 특별히 우대해주는 자격증들은 다 덩치가 큰 애들이다. 사실 그거 하나 있으면 먹고살만한 애들.. 그런 애들 말고 한 6개월 공부하면 두세개 몰아서 딸 수 있는 애들 중에 잘 쳐주는 애들을 골라서 소지하면 당신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7. 인턴십
취업셋트의 꽃 인턴십이다. 오히려 본편보다 경쟁율이 높기도 하다. 대기업 인턴 샘숭이나 씨제, 엔지 등등의 기업 인턴은 타 회사에서도 사랑받는 경력이다. 인턴십의 기회는 계속 오는 것이 아니라 3학년 후반이나 4학년 때 두세번 찾아오므로 이때부터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인턴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 홍보대사나 인턴을 통해 바로 그 회사에 정직원화 시키는 폐쇄적, 또는 인턴만 되면 입사가 되는 감사한 회사들도 있으니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8. 제2외국어
아마 지금 파릇파릇한 애들이 같이 늙어가는 나이가 될 때쯤이면... 제2외국어가 인문계는 필수가 될지도 모를일이다. 갈수록 인증 시험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젠장..), 어느 특별한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어필거리가 된다. 특히 앞으로 뜨는 브릭스 국가들이나 아랍어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어 같은 것은 꾸준히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거만 잘해도 사실 취업이 보장되는 경우도 있다. 제일 좋은 건.. 그동네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서 날로 먹는 경우지만.. =_=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전공을 하나 가진 상태에서 제2외국어 하나 능통하면 플러스 요인이 많다. 하나 더, 재밌는 얘기지만 한국어도 제2외국어다... 한국어 능력시험도 볼 수 있음 보자=_=
9. 기타
대학생활 중 회사에서 일을 한 경험이나 장교를 한 경험, 카투샤나 병역틀례 경험등은 다 좋은 자원이 된다. 군대도 잘 생각하고 가라. 2년 그냥 구르는거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간에 더 경력을 추가하는 독한 놈들이 우리나라엔 많다. 특별한 취미도 가질 수 있음 하나쯤 가지면 나중에 어필이 된다.
III. 자기소개서
축하한다. 학점, 영어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십, 제2외국어, 공모전 란에 한줄 이상씩 체운 당신은 참으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이다.
이제 당신이 해야하는건 이력서와 함께 딸려오는 자기소개서를 주어진 제료를 가지고 맛있어 보이게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어 능력이 중요하다. 문장 구사능력이 좋거나 글의 표현에 대한 센스가 있는 사람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기에 같은 내용도 기승전결을 잘 살리고 주어진 문제의 의도를 파악해서 아름답게 쓰면 밋밋하게 성과 나열하는 것보다 당연히 효과가 좋다.
자기가 언어영역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믹 라이팅이나 문학수업이라도 하나 들으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더 잘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차피 언어능력은 면접에서 또 필요하다. 말하기 쓰기 공부를 개을리 하지 말자.
나머지 스텝들이 몇개 남았는데 그건 글의 인기도를 보고 나서 추가하는 쪽으로 하겠음.
'취업'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10/28 Ren 대한미국에서 취업하기
- 2008/09/20 Ren 근황: 졸업과 취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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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학년입니다. 대학생이 된게 2001년이니 바야흐로 8년이란 세월동안 대학생이란걸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교육 제도상 6 3 3 은 상당히 잘 지켜지고 있자만.. 대학교 4년은 정말 잘 안지켜지는 것중 하나지요. 적어도 지금까지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데 지금처럼 두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학교와 사회는 그 어감의 무게부터 틀리네요.
4학년이 되서 자소서를 쓰고 기업 공채를 보게되면.. 누구나 내가 정말 인생 헛 살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제 주변엔 많은 예외가 있어서 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이라고 상상해보는 것도 가끔 즐겁습니다만.. 상상 끝은 항상 우울합니다. 정말 타임머신은 발명되지 못할듯.. 아니.. 발명되어도 제가 그 행운의 주인공은 되지 못할듯..
그래도 전 이타(?)적인 사람이라.. 지금 1, 2, 3학년들을 보면 참 많이 가르쳐 주고 싶고, 4학년 때 콧노래를 부르며 살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1학년 때는 뭘 해야하고, 미리 뭘 준비해놓으면 좋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거고.. 제가 1학년 때 이런걸 미리 알려준 선배가 있었다면 제 삶이 좀 더 편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거든요.. 물론 제가 그나마 지금 닥친일을 해나가는건 가끔 전화해주고 네이트온으로 말걸어주며 독려해주고 정보를 주는 형들 덕입니다. 하지만 정말 멘토가 하나 붙어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네요.
그래서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애들이 물어보면 시간표 짜는 법부터 수업 분배와 학점 관리, 앞으로 진로에다 신앙 상담까지.. 전 바빠도 이런 시간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고자 노력중입니다. 다만 듣고 최선의 길을 택하는 애들은 많이 없더라구요..
나중에 자식을 키우게 되면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실수에 의한 경험을 전해주었을 때, 우리는 자녀가 최선의 길을 찾아가길 원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 않겠지요. 제가 부모님의 말씀을 다 세겨 듣지 않았던 것처럼..
아마 그게 사람의 인생이고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모습인가봅니다. 우리가 부모의 실수를 완벽히 커버했다면.. 지금쯤 천년왕국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죠. 애니카도 필요없겠고...
하지만 결국 사람한테 이끌어주는 사람이란건 중요하단 겁니다. 아무리 말을 안들어도.. 없는 것보다는 백번 낫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당신이 엘더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더불어 당신의 다음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수능도 60일 남았네요. 모두 좋은 추석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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